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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의 무한궤도는 오늘도 질주하고있다

   주체112(2023)년 5월 18일 《통일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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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 최영식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독재의 무한궤도는 오늘도 질주하고있다》

다시 돌아온 5월이다.

남조선에서 5월은 류다르다.

무등산을 푸르게 물들여가는 초목들에도 봉기자들의 령혼들이 떠돌고 광주천의 흐름도 피의 절규인양 몸부림치며 흐르는 5월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4번이나 바뀌였지만 풀지 못한 한을 안고 렬사들의 령혼은 지금도 하늘에 떠돌고있고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의 응어리진 가슴속상처는 아물줄 모르고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광주시민 70%를 죽여도 좋다.》고 떠벌인 전두환군사깡패의 《특별명령》에 따라 중무장한 수만명의 《계엄군》이 광주에서 감행한 천인공노할 대살륙만행을.

피에 주린 살인마들은 광주를 2중, 3중으로 겹겹이 포위하고 봉기자들을 총으로 쏘아죽이고 생매장해죽이고 고층건물에서 떨어뜨려 죽이고 화염방사기로 태워죽였다. 젖먹이어린애를 《폭도의 종자》라며 총창으로 찔러죽였고 항쟁자들에게 음료수와 빵을 날라다준 가게방주인과 피투성이가 된 봉기자들을 병원으로 실어다준 운전수를 《폭도를 도와준 폭도》라고 하면서 군용차의 뒤에 매달아 끌고다니다가 죽이였다.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녀대학생의 옷을 찢고 젖가슴을 도려내고 이에 항거하는 70대 로인을 하수구에 처박아 죽였으며 대검으로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칼탕치는것과 같은 짐승도 낯을 붉힐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하여 광주는 사상류례없는 《인간도살장》, 《피의 목욕탕》, 《망령만이 배회하는 죽음의 도시》로 화하였다.

그 악행이 얼마나 몸서리쳤으면 세계의 많은 나라 TV방송원들이 광주사태를 보도하기에 앞서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화면앞에 마주 앉지 말라.》는 경고까지 하였겠는가.

당시 학살만행을 목격한 광주의 한 종교인사는 일본잡지 《세까이》에 낸 글에서 《시체우로 장갑차와 땅크가 지나가 무한궤도의 련결짬에는 갈기갈기 찢어진 옷자락과 살점들이 끼여돌아가고있어 차마 눈을 뜨고 볼수 없는 참상이였다.》고 폭로하였다.

 

 

그때로부터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광주의 원한은 가셔지지 않았으며 봉기자들의 념원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세월이 모자라서도 아니고 살인의 증거가 부족해서도 아니며 사람들의 웨침이 작아서도 아니다.

광주대학살만행을 저지른 살인마들의 피를 받은 윤석열역적패당이 검찰독재통치를 실시하면서 파쑈독재시대를 되살리려고 발악하고있기때문이다.

지난해 12월초 윤석열역도는 광주인민봉기를 《폭도들의 란동》으로 중상모독하고 《5. 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한 김광동과 같은 극우보수분자를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자리에 올려앉혀 광주인민봉기의 력사적진실과 진상을 외곡말살하고있다.

뿐만아니라 그 무슨 《함축》과 《생략》을 떠벌이면서 학생들의《교육과정안》에서 《5. 18민주화운동(광주인민봉기)》과 관련한 내용들을 모두 삭제하여 광주인민봉기자들의 반미자주, 반파쑈민주화념원이 후대들의 삶과 투쟁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하고있다.

이 모든것이 군사독재통치를 미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파쑈독재시대, 검찰독재시대를 부활시키려는 윤석열역도와 그 패당의 의도적인 망동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그렇다. 봉기자들을 무참하게 깔아뭉개면서 광주를 피바다에 잠구었던 그날의 무한궤도는 오늘도 질주하고있다.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 각계각층이 새 사회, 새 생활의 꿈을 이루려면 친미사대와 파쑈독재에 환장하고 반공화국대결에 미쳐날뛰는 윤석열역적패당을 매장해버리는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야 한다는것을 깨우쳐주고있다.

오늘도 광주인민봉기자들의 넋은 주저나 중단을 모르는 과감한 투쟁을 부르고있다.

 

Category: 조선어 | Views: 517 | Added by: redstartvkp | Tags: Korea, South Korea, Gwangju, DP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