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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南朝鲜只因一首诗就被判入狱

   红星TV首尔11月28日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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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朝鲜对违反“国家安全法”的行为进行了新的审判。据海内外媒体报道,首尔一家法院判处一名老人一年零两个月监禁,理由是他参加了“由我们民族自己”网站(http://uriminzokkiri.com/)举办的诗歌比赛。

据了解,媒体报道中的这位“68岁的公民”是南朝鲜人李润燮,他在2016年的比赛中提交了诗歌《统一之路》。

值得注意的是,诗中没有任何关于入侵、武装推翻南朝鲜政权或在当地建立共产党的呼吁。根据认为有罪的判决书的说法,作者表达了希望生活在一个没有贷款压力、有免费住房、医疗保健、12年义务教育和高等教育、每个人都有稳定收入、妇女不会被迫在街头卖身的统一国家的愿望,然而这被视为“赞美、煽动或宣传反政府组织”。

李润燮在诗中谈到了在沦陷区生活的艰难:在朝鲜,即使是最贫困家庭的人也享有基本人权,而像作者这样的普通南朝鲜人却不得不因为没有自己的住房而支付房租,为子女的教育攒下最后一笔钱,缴纳苛捐杂税(朝鲜的税收制度自1974年3月21日起被废除),最终在没有收入和医疗保障的情况下死去。

作者问道:“如果我们想要实现祖国的统一,我们该如何做呢?

让我们抛开疑虑吧。如果南北朝鲜的所有同胞们团结起来,这将是最强大的统一力量”。

国际团结朝鲜社团对这位南朝鲜的良心犯表示全力支持,并衷心希望他的诗句能够传达到全世界的同胞,特此发表他的诗歌的朝鲜语全文。

 

《통일의 방도》

 

통일을 이루면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집을 지어 주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남쪽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12년제 교육을 무료로 받게 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에게는

대학까지 무료로 공부하게 하고,

아픈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치료를 해 주고

세금도 안 내고

하 많은 여자들이 신성한

몸을 팔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고

그 누구나

생명의 안전을 보장 받으며

부화방탕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빚을 지지 않으며

잘 살 수 있다.

 

살 집이 없어 셋방, 전세방,

전셋집을 찾아 해매일 필요가 없고

일하고 싶어도 직장이 없어

절망으로 나날을 보낼 일이 없고

학부모들이 학비, 등록금에

근심걱정, 목숨을 건 노동에

허리가 휠 일이 없고

머리가 비상해도

돈이 없어서 교육 못 받을 일 없고

아픈 사람들이 돈이나 재산이 없어

치료도 못 받고 죽어야 할 일 없고

일 년 열두 달

세금폭탄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고

하 많은 여자들이 신성한

자기 몸을 팔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고

목숨마저 연명할 길이 없어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할 일이 없고

부화방탕하지 않으면

빚에 시달리며 살 일이 없다.

 

북녘의 겨레들은 이미

통일을 위하여 뭉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남녘 겨레들이여

이제 우리들도 모두

통일을 위하여 함께 뭉치고

앞으로 나아가자.

 

통일을 이루고 싶어도

외세들과 역적들 때문에

통일을 이루기 힘들다고

말하지 말자

“통일을 이루고 싶어도

통일의 방도가 없지 않느냐?”고

의심도 하지 말자.

남북의 우리 겨레 모두가 뭉치면

그것이 통일의 가장 큰 힘이 된다

Category: 中国团结朝鲜社团 | Views: 1261 | Added by: redstartvkp | Tags: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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